한국·일본·중국에서 전시·판매되는 다양한 김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김치 사진 에세이집이 나왔다. 순천대 박종철(朴鍾喆·한약자원학과) 교수가 펴낸 '서울·도쿄·베이징에서 찾은 우리 김치 이야기'〈사진〉라는 책이다.

정부 지원을 받는 '김치사업단' 순천대 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 교수가 '일본 속의 한국 김치를 스캔하다' '한·중·일의 김치세상' '한국의 김치' 등에 이어 네 번째로 펴낸 김치 사진집이다.

사진 작가로도 활동했던 박 교수는 국내 김치 전시회 등에 출품된 먹음직스런 우리 김치의 모습과 일본·중국의 김치 판매장을 찾아 직접 촬영한 현장사진 240여 장을 책에 담았다. 사진마다 촬영 장소를 표시한 지도를 곁들였고, 우리 말 외에 영어·중국어·일본어 설명도 함께 실었다.

책은 '한국-김치, 음식을 넘어 문화가 되다' '일본-기무치? 김치, 맞습니다' '중국-대륙 입맛 사로잡은 위풍당당 김치' 등 3부로 나뉘어 있다.

한국의 '미니롤보쌈김치'와 '배추포기김치', '수삼백김치' 등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일본에서 맥주 안주로 먹는 김치와 일본 달력에 등장한 김치, 중국인이 만든 김치책자와 한글 브랜드를 표기한 중국 김치제품, 통김치와 보쌈김치가 들어간 북한의 김치우표 등도 인상적이다.

박 교수는 "김치 종주국인 우리의 김치 연구와 산업이 더 발전해 일본과 중국으로 수출이 더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이라며 "김치를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위생이 완벽해야 한고, 다양한 기능성 김치와 포장디자인 개발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매년 김치사진전시회를 열어온 박 교수는 '김치의 기능성과 산업화' 등 책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