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제주, 전남·북, 경남·북 등 남부 지방에 눈병이 크게 유행함에 따라 전국에 유행성 눈병주의보를 4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1주간 조사대상병원으로 지정된 전국 80개 안과를 방문한 환자들은, 유행성각결막염의 경우 제주 48.5명, 울산 22명, 전남 21.5명, 경남 20.3명으로 전국 평균 10.8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 급성출혈성각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의 경우 대구 9.8명, 광주 3.5명, 부산 2.7명 등으로 전국 평균 1.3명보다 2배 이상 많이 발생했다. 특히 초·중·고교의 경우 제주 지역 중학교를 중심으로 유행성각결막염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식중독의 경우 1996년 81건(환자수 2792명)에서 2007년 510건(9686명) 등으로 증가하고, 장티푸스 역시 2004년 174건에서 작년 223건 등으로 계속 늘고 있어 여름철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