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피아닷컴=정재호 기자]"1년8개월 만의 손맛"

왼 팔꿈치수술에서 돌아온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무려 20개월 만의 짜릿한 손맛을 봤다.

4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우익수로 출전, 2타수2안타3타점, 1홈런 등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난타전 끝에 8:12로 패했지만 추신수는 지난 2경기 4타수3안타3타점, 1홈런, 3볼넷, 3득점, 2루타 1개 등으로 대폭발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429로 껑충 뛰어올랐고 3경기, 7타수3안타, 1홈런, 3타점, 4볼넷, 1삼진 등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가 홈런 맛을 보기는 지난 2006년 10월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 이후 무려 1년8개월여 만이다. 당시 추신수는 4타수1안타1타점 등으로 팀의 6:1 완승에 기여했다.

이날 추신수는 텍사스가 좌완 선발투수 A.J. 머리를 내세워 선발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팀이 3:8로 크게 뒤진 7회초 1사 만루에서 프랑클린 구티에레스의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서는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는 우완 구원투수 제이미 라이트를 상대로 중견수 쪽을 가르는 시원한 2타점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추신수의 한 방 속에 인디언스는 7회초에만 3점을 따라붙었다.

6:12로 뒤진 9회초 2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좌완 마무리투수 C.J. 윌슨을 상대, 1사후 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인디언스는 장단 15개의 안타를 몰아쳤지만 홈런 5방을 포함한 16개의 안타로 12득점한 텍사스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4경기 1승3패로 처진 인디언스는 26승32패를 기록했고 최근 페이스가 좋은 텍사스는 30승30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생애 최다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시킨 텍사스의 자시 해밀튼은 시즌 17홈런, 67타점 등으로 주요 공격 두 개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텍사스의 리드오프(1번 타자) 이언 킨슬러 역시 생애 최다인 1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물이 오를 대로 오른 팀 공격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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