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피아닷컴=정재호 기자]"콜론 전격 컴백"

바르톨로 콜론이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머물고 있던 베테랑 선발투수 콜론을 빅리그로 불러들이고 루키 저스틴 매스터슨을 트리플A로 내리는 트랜섹션(선수이동)을 단행했다.

2005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콜론은 이날 캔사스시티 로열스 전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2실점(2자책) 등으로 호투했다.

LA 에인절스의 에이스로 4년간 활약하다 2007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된 뒤 소속팀을 찾지 못해 애태우던 콜론은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어렵사리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콜론은 사이영상을 수상한 2005시즌 21승8패, 평균자책점(ERA) 3.48 등을 기록한 후 지난 2년 어깨 및 팔꿈치부상으로 단 29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재기를 노렸던 지난해에는 19경기, 6승8패, 6.34 등으로 부진했고 그나마 대부분의 시간을 부상자명단(DL)에서 보내야 했다.

바닥까지 추락한 콜론은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부활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3경기, 2승무패, 0.64 등으로 펄펄 날았다.

1973년생인 콜론은 박찬호와 동갑내기다. 두 선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동시대를 활약하며 나란히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각광받았다.

LA 다저스의 푸른 유니폼을 되찾은 박찬호가 오랜 방황 끝에 재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올해 또 한 명의 마이너리그 계약자인 콜론마저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콜론에게 자리를 내준 22세의 우완투수 매스터슨은 21일 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로 빅리그 생애 첫 승을 신고했으나 베테랑 콜론에게 밀려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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