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과 문국현 대표의 창조한국당이 이르면 23일 정당간 연대 형식으로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당 관계자들은 "각각의 정당은 유지한 채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고, 이에 따른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23일 중 협상이 끝날 수 있다"고 했다.
자유선진당은 지난 4·9 총선에서 18석을 얻어 교섭단체(20석) 구성에서 2석이 모자랐고, 창조한국당은 총선 때 3석을 얻었으나,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된 이한정 당선자를 출당시킨 상태라 문 대표와 비례대표로 된 이용경 당선자 등 2석을 갖고 있다.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당명은 그대로 둔 채 별도의 이름으로 교섭단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黨)대당 합당이 아니라 정당간 연합 형태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일은 드문 일이다.
교섭단체로 등록되면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