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활용한 관광상품이 본격 개발된다.

제주도는 14일 한라산탐방안내소에서 '제주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계 용암동굴 등 3개 유산지구별 관광상품화와 세계자연유산센터 운영, 연계사업으로 체험 캠프 운영 등이 핵심사업으로 제시됐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의 경우 등반 코스별 테마화와 겨울오름트레킹 대회, 관음사 야영장 자연휴양림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동굴연계 관광루트 개발과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건립, 만장굴 전시공간 조성, 미개방동굴을 주제로 한 영상관 설치 등이 검토되고, 성산일출봉은 방문객센터 건립과 일출봉 해안가 관람코스 개발이 포함됐다.

이들 3개 유산지구를 연계한 공동 관광상품과 도보관광상품, 한중일 세계자연유산 박람회 개최 등도 제안됐다. 또 방문객을 위한 공항과 세계자연유산센터간 셔틀버스 운영, 위성위치확인시스템 및 전자태그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탐방객 분산시스템 도입, 세계자연유산 헌장 및 행동강령 수립 등이 추진된다. 지역사회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교육관 설립과 해설가 양성, 자원봉사단 운영이 모색된다.

홍보 및 마케팅 계획으로는 세계자연유산 다큐멘터리와 문학작품 제작, 체험단 운영과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홍보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동굴에 대한 개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공개 구간과 비공개 구간의 동굴 생물 분포를 비교하고, 비공개 동굴에 대한 계절별 모니터링 등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