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미(기업은행)가 베이징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대표로 선발됐다. 김찬미는 13일 경남 창원사격장에서 벌어진 6차 선발전에서 결선 합계 498.6점을 쏴 3위에 그쳤으나 선발전 총점에서 2189.9점을 기록, 1위로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작년 9월 처음 대표로 뽑혔던 김찬미는 12월에 열린 쿠웨이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두리(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던 유망주다. 또 김여울(화성시청)도 2188.9점을 마크, 김찬미와 함께 이 종목 대표가 됐다. 반면 6차 선발전에서 1위(500.7점)를 한 여고생 정경숙(구정고)은 총점 2198.8점으로 김여울에 0.1점 뒤져 태극마크를 다는 데 실패했다.

여자 25m 권총에서는 국내 랭킹 1위인 이호림(한국체대)이 선발전 총점 3315.1점으로 1위를 마크, 2위 안수경(서울일반·3314.2점)과 함께 베이징 행 티켓을 따냈다. 41세의 주부 선수 부순희(창원시청)는 3310.2점으로 4위에 그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부순희는 20발을 쏘는 6차 선발전 결선에서 15발까지 2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5발에서 합계 47점으로 부진, 52.3점을 마크한 안수경에게 역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