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르 꼬르동 블루' 호스피탈리티 박내회(67)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서비스 분야의 특화된 대학원'이라는 점을 숙대 MBA 강점으로 꼽았다. 박 원장은 "'르 꼬르동 블루' 호스피탈리티 MBA는 서비스를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르 꼬르동 블루' 호스피탈리티 MBA는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국내 호스피탈리티 분야로 특화된 최초이자 유일한 대학원이다. 박 원장은 "다른 대학원의 MBA 과정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를 정해 특성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여대라는 특징과 앞으로의 경영 시장을 예측해 볼 때 최고급 서비스 분야에 비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MBA 과정을 호스피탈리티로 특화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의 산업분야를 특화시킨 MBA 대학원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호텔 서비스 경영 분야로 인정받는 미국 코넬대를 이상형으로 삼아 '동양의 코넬대'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 일본이나 중국 학생들이 서비스 전문 수업을 듣기 위해 우리 MBA 과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 꼬르동 블루'와 제휴한 이유에 대해 "르 꼬르동 블루는 단순한 세계적인 요리학원이 아니라 대학들과 연계해 서비스 분야를 학문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경영 교육 기관"이라고 말했다. 졸업 마지막 학기에는 '르 꼬르동 블루' 본사가 있는 호주에 가서 현장을 체험한다. 현지 실무자에게 최첨단 서비스 분야에 대해 수업과 실기를 배우게 된다.
박 원장은 졸업생들이 서비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문제 해결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배운 대로만 하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사업 아이템으로 성공적인 창업자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재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돕고자 마지막 학기에 제출하는 졸업 논문을 창업 계획서로 대체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 그는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는 고객을 대하는 접근 방식부터 큰 차이가 있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