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관광상품 개발로 제주 관광수입의 불균형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6일 제주지역의 최근 5년간 계절별 관광수입을 조사한 결과 겨울철(12~2월) 관광수입이 여름철(6~8월) 수입의 7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 제주본부는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제주 지역은 계절간 관광수입 편차로 고용이 불안하고, 성수기 한철 장사를 위한 높은 가격 책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결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주도의 여름철 성수기 물가상승률은 1.65%로 전국 평균 1.54%보다 높은 반면 겨울철 비수기 물가상승률은 1.0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 여름철 물가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본부는 겨울철 관광상품으로 한라산 일대에 동계 레포츠 시설과 케이블카 같은 관광시설을 도입하거나 눈축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가자! 관광객 580만명 시대로 6일 오전 제주도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관광객 580만명 목표달성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국내관광여행업체 업무협약체결식’에 참여한 7개 여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현 객원기자 grapher@chosun.com

다만, 레포츠 시설 등의 개발 시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청소년 교육 캠프 운영과 스포츠팀의 동계훈련 유치, 공연문화산업 육성, 일출과 일몰 및 한라산과 바다 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실내 전망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