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개국 출판인들의 정기 모임 '국제출판협회(IPA) 총회'가 12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백석기) 주최로 열린다. 또 국내 최대 도서잔치 '2008 서울국제도서전(SIBF)'이 14~18일 코엑스 태평양홀·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책의 길, 공존의 길(Diversity in a Shared Future)'을 주제로 한 IPA 서울 총회에는 60개국에서 작가·출판인과 저작권·도서관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오르한 파묵(터키) 2006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마이클 케플링거(미국)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부사무총장, 아나 마리아 까바네야스(아르헨티나) IPA 회장이 개막식 기조 연설을 하고, 이문열과 장-마리 르 클레지오(프랑스) 등 작가가 폐막식 기조 연설을 한다. '번역의 당면 과제' '아시아에서의 출판 자유' '교과서의 민간 출간' '아동출판의 신경향' 등 세계 출판계 화제도 다뤄진다. IPA는 1896년 파리에서 창설된 비정부 단체로, 우리나라는 1957년 가입했다. 총회는 4년마다 열리며, 이번 총회는 28회째로 아시아에서 일본(1976)·인도(1992)에 이어 3번째 열리게 된다.
14일 개막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주빈국(主賓國) 중국에서 107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등 모두 28개국 674개 출판사가 745개 부스에서 도서를 전시한다. 김영하 신달자 신경숙 은희경 최승호 등 국내 작가가 독자와의 대화 등을 갖고, 중국 작가 이중톈(易中天) 위단(于丹) 양홍잉이 방한해 대담·강연회를 갖는다. 주빈국 제도는 올해 처음 도입됐고, 내년에는 일본이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서울국제북아트전과 한국전자출판산업전 등 관련 전시도 도서전과 함께 열린다. 도서전은 오전 10시~오후 7시에 열리고, 입장료는 없다. 문의 대한출판문화협회 (02)735-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