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한 농가에서 처음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지난 2일까지 모두 15건의 관련신고가 접수됐지만, 3일 이후 나흘째 추가 신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울산시 AI 방역대책본부는 6일 "확산세가 주춤하다"고 밝히고, "현재 접수된 15건 가운데 양성(고병원성) 1건, 음성 2건이 확인됐고 10건은 검사 중이며, 2건은 임상 관찰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검사 중인 10건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살처분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고, 음성 2건은 검사 결과 대장균증 등 AI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임상관찰 중인 2건은 아직까지 증상이 없어 증상을 좀더 살펴보기로 했다.

방역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AI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보유가축에 대해 AI 감염여부와 관계없이 살처분하는 등 조기 종식을 유도하고 있다. 방역대책본부는 6일 북구 가대 지역 닭사육 농가에서 3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앞서 웅촌면 대복리 AI 발생농가 반경 3㎞내 닭과 오리 403마리와 사전 예방차원에서 AI 전염 의심농가에서 2580마리 등 모두 2983마리를 살처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