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수돗물 판매를 허용하는 관계 법령 개정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PET병에 담은 수돗물 'It's 水'의 유상 판매를 추진한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PET병 수돗물의 유상공급을 위해 '맛있는 물'을 만들기 위한 시설 확충과 유통망 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거의 원가 수준에 맞출 예정이어서 시판중인 생수 가격의 3분의 1 이하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에게 수돗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2001년 이후 송촌정수장에서 소독용 염소냄새를 최소화한 PET병 수돗물을 생산, 각종 행사 등에 무료로 공급해왔다.
환경부는 지자체 등의 요구에 따라 수도사업자들이 별도의 처리 절차 없이 수돗물을 병에 넣어 판매할 수 있도록 수도법과 먹는 물 관리법 등의 개정을 준비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판이 허용되는 대로 질 좋고 맛있는 대전 수돗물을 생산원가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면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