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언론인이자 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던 이길용(71·사진) 전 경북전문대학 교수가 올해초 퇴임한뒤 대학에서 교수로 있었던 10여년을 회고하는 책을 펴냈다.
'일출(日出)의 환희-달려온 산하(山河)'로 이름붙여진 이 책에는 저자가 지난 1999년부터 퇴직할 때까지 경북전문대학 학보에 기고한 칼럼에서부터 일간신문 칼럼, 방송원고 등이 실렸다. '대학도 변해야 살아 남는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는 안주하는 대학에 매서운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
'동공 잃은 대학총장'이라는 칼럼에서는 일방적인 교육정책의 여파로 취업대란을 맞은 대학 졸업자들과, 이를 안타깝게만 바라볼 뿐 어쩌지 못하는 대학 총장들의 모습이 진하게 배어있다. 또 자신이 몸담았던 대학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재, 한국의 대학사회 등 다양한 내용의 글이 실렸다.
이길용 전 교수는 대구일보 편집국장과 논설주간, 영남일보 취재부장 등을 역임했고, 경북전문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하면서 학보사 주간과 도서관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