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5~8일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해운대구와 지역 업계가 힘을 모았다. 해운대구가 협력을 제안, 해운대 근처 유명 호텔들은 숙박료를 대폭 낮추고 관광 시설이나 음식점 등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기로 한 것이다.

지난 4월 1일 해운대구는 지역 관광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 실무자들과의 모임에서 비수기인 6월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차원에서 개최하고 있는 모래축제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해운대 지역 호텔, 음식점 등의 관계자들이 호응, 같은 달 중순쯤 숙박료, 음식값 등을 일제히 할인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특1급인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동안 디럭스룸의 숙박료를 성수기요금의 50% 수준인 18만원에, 사우나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1급인 파라다이스호텔은 모래축제 행사기간 바다가 보이는 디럭스룸의 하루 숙박료를 20만~24만원으로 할인하고, 레지던스호텔인 씨클라우드호텔은 100개 객실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단돈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급인 해운대 센텀호텔을 비롯해 로얄킹덤호텔, 글로리콘도, 한화콘도 등도 행사기간에 객실이용료를 대폭 낮추거나 부대시설 이용요금을 할인하기로 결정했다.

아쿠아리움도 모래축제 참가팀에 대해 입장료 50%를, 해운대 관광유람선은 6월 30일까지 해운대 주민에게 이용료의 15~30%를 할인해 준다. 여기에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에 위치한 15개 음식점도 음식값을 5~10% 낮추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모래축제가 열리는 4일 동안을 아예 '해운대 방문의 날'로 지정, 각종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고,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이메일을 국내외 관광업체와 외국인, 면세점 회원 등에게 보내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