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코레일에서 철도이용실적에 따라 회원등급제를 실시한다는 메일을 보내왔다. 다이아몬드 회원이라 불리는 최상급 회원에게는 각종 혜택과 함께 명절 때 인터넷접속 우선권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어느 회사건 자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에게 추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경영전략의 하나다.

하지만 추석과 설 명절은 민족의 대이동이라 할 만큼 고향에 가고 싶어하는 국민들이 많고, 고향의 부모님들 역시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특별한 날이다. 해마다 명절이 가까워지면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꼭두새벽에 일어나 역에 나가거나 인터넷에 접속하여 표를 구할 수 있을까 조바심을 낸다.

그나마 이것조차도 '다이아몬드 회원' 때문에 기회가 좁아진다고 하니 고향가는 길이 더 어려워질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명절 기차표 구입만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