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경영전문대학원(MBA)의 신입생 모집 결과, 주간은 고려대, 야간은 연세대가 운영하는 MBA 과정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1개 MBA는 1279명 모집에 3882명이 지원해 3.0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경쟁률은 2.7대 1이었다.

주간과정(Full-time)은 모집정원 401명에 734명이 지원해 1.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간 최고 경쟁률은 고려대로 20명 모집에 57명이 지원, 경쟁률이 2.85대 1이었다.

야간·주말과정(Part-time)은 주간과정보다 인기가 많았다. 9개 학교의 모집정원 878명에 3148명이 지원해 3.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 '산학(Corporate) MBA'의 경우 62명 모집에 무려 637명이 지원해 주·야간 통틀어 최고인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 야간 과정인 '코리아 MBA'도 111명 모집에 735명이 지원해 6.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각 대학들은 교육과정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교수의 채용을 높이고 있었다. 외국인 교수 수는 고려대 25명, 서울대 20명, 성균관대 18명 등 11개 대학에서 모두 94명의 외국인 교수를 유치했다.

MBA과정은 수업도 대부분 영어로 진행된다. 전체 MBA 36개 과정 중 34개 과정에 영어 강의 교과목이 개설됐다. 9개 주간과정과 2개 주말·야간 과정은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된다. 각 대학들은 주간과정을 모두 영어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6개 학교는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의 대학과 공동·복수 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MBA 입학생 가운데 직업경력을 가진 학생은 89.5%인 993명이었다. 10년 이상 경력자가 36%로 가장 많았고, 직업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도 117명(10.5%) 있었다.

외국인 입학생은 연세대 9명, 서강대 6명, 성균관대 3명, 고려대 2명, 서울대·숙명여대·이화여대·한국정보통신대 각 1명 등 모두 24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