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형 마트에 갔는데, 한쪽 코너에 포장 박스도 손상되고 오래된 제품들을 모아서 '초특가'로 판매하고 있었다. 제품 중에 예전부터 아이가 갖고 싶어했던 장난감도 있어 반가운 마음에 집어 들었는데 2만8500원이었다. 이 가격은 내가 비싸서 사지 못했을 때의 가격 그대로였다.
황당해서 다른 물건을 봤는데, 그것 역시 내가 알고 있던 정상가격과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두 제품을 가지고 고객센터로 가 "이 제품들의 정상가격을 알고 싶다"고 했더니 직원들은 "둘 다 정상가보다 싸게 파는 것"이라며, 판매가격 기록을 찾아주었다. 예상대로 정상가격과 초특가 가격이 같았다. 직원이 "실수인 것 같다"며 해당 제품을 초특가에서 빼겠다고 했지만 다른 소비자들이 '초특가'라는 말만 믿고 사 갔을 것을 생각하니 대형마트의 상술에 화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