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중에는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와 함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29일부터 5월 초순까지 하루 중 낮 최고기온이 서울은 섭씨 25~27도,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은 섭씨 27~29도 사이를 오르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따뜻한 공기를 머금은 남풍이나 남서풍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예년 평균(1973~2000년)보다 섭씨 5~6도가량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6월 초순까지 앞으로 한 달 동안 나무와 풀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조사에 따르면, 참나무와 사시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등이 4월 하순~5월 하순까지 꽃가루를 집중적으로 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의대 오재원 교수(소아과)는 "꽃가루는 해뜨기 직전부터 오전 10시까지 특히 많이 날리기 때문에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 시간대에 되도록 아침 운동이나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