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이 이병규(주니치 드래곤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병규는 시즌 3호째인 솔로홈런을 치며 선제타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임창용은 2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팀이 8회말 2점을 뽑아 2―1로 역전하자 9회초에 곧바로 투입됐다. 임창용의 첫 번째 상대는 이병규.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두 한국인 선수의 첫 대결이었다. 임창용은 이병규를 4구만에 삼진으로 솎아냈다. 볼 카운트 2-1에서 시속 144㎞짜리의 바깥쪽 직구를 꽂았고, 이병규는 서서 삼진을 당했다. 임창용은 다음 타자 타이론 우즈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154㎞의 강속구로 마지막 타자 와다 또한 삼진으로 막았다. 주니치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진쇼'를 펼친 임창용은 8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평균자책 0을 기록 중이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병규는 4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이 1―0으로 앞서가는 선제타점을 올렸다. 지난 19일 요코하마전 이후 6일 만에 터뜨린 홈런으로 시즌 3호째. 이병규는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선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66으로 떨어졌다.

(김상민 기자 sarangh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