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 단말기를 통해 요금을 낼 수 있는 선불식 교통카드와 신용카드의 종류가 늘어난다.
경기도는 시외버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선불·후불식 교통카드를 기존의 10개에서 15개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5월부터는 선불식은 현재의 eb카드, 경기·서울·인천 버스조합 카드에다 서울시 교통카드인 T-money 카드도 새로 사용이 가능해 5개로 늘어난다. 교통요금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도 현재의 삼성, 신한, 외환, 국민, 비씨, 하나카드에서 롯데, 현대, 수협카드가 추가된다. 7월부터는 씨티카드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들 카드는 공항버스 전체와 요금이 1만원 이하인 시외버스에만 적용된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교통카드 사용 한도금액을 3만원까지 높이기로 하고 카드사와 협의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분실·도난카드로 인한 피해 등을 막기 위해 결제 한도를 제한하고 있다.
이번 카드사용 확대 조치로 선불·후불식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시외버스는 경기도 시외버스 전체 1794대의 64%인 1140대에 이르게 된다. 경기도는 현금 소지, 거스름돈 지불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연말 소득공제 혜택은 물론 버스업체 경영의 투명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경기도 시외버스는 사용할 수 있는 선불·후불카드가 제한돼 신용카드를 갖고 있으면서도 따로 선불식 교통카드를 구입해 사용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내·시외버스를 함께 이용하는 승객은 서울시의 T-money 카드, 경기도 시외버스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 3개를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경기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