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최민수(46)가 70대 노인을 대낮에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24일 알려지면서 네티즌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이태원동에서 인근 음식점 주인 유모(7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유씨를 폭행한 혐의로 최민수를 23일 불구속 입건했다. 최민수는 도주 과정에서 유씨를 차 보닛에 달고, 50여m를 달렸으며, 유씨를 떼어내기 위해 흉기까지 사용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은 "믿을 수 없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 '룰루리라라' 네티즌은 한 포털사이트 댓글에서 "제 정신인가? 누구나 자길 몰라볼 사람이 없다는 걸 알텐데"라고 비판했다. 네티즌 'EggRobo'는 "이게 사실일까 의심될 정도로 큰 사고를 쳤다"며 "자긴 남에게 피해줘 본 적 없다고 말하더니"라고 쓴소리를 했다. 네티즌 'chack'는 "이게 드라마 내용이냐 영화 내용이냐. 새로 시작하는 영화 홍보냐"고 뼈 있는 농담을 했다.

최민수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오후 9시30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한 빌딩에서 사과 및 해명 인터뷰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