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이자 최초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오는 30일 준공식을 갖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1999년 12월 말 공사에 들어가 8년 4개월 만에 완공됐다. 부산 감천항의 준설토 투기장 및 공유수면 매립지 11만1607㎡에 국비와 시비 등 총 2090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연근해 수산물은 물론 우리 어선들이 원양에서 잡은 수산물, 러시아·중국 등지에서 잡은 수산물까지 거래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관, 수산물품질검사, 출입국 심사 등이 모두 한자리에서 해결된다. 경매 수산물에 바코드를 부착, 원산지·생산자·단가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물류 흐름 추적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도매시장은 선박이 접안해 어획물을 싣고 내릴 수 있는 안벽 500m와 전체 면적 11만1769㎡의 도매시장·관리동·냉동냉장 창고 등 건물, 주차장, 하수처리장 등을 갖추고 있다. 도매시장동엔 섭씨 1~2도를 항상 유지하는 저온 경매장 두 곳, 감천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 송양호 수산진흥과장은 "연·근해는 물론 원양과 수입 수산물까지 모두 취급하는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으로는 이곳이 전국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5~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에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수산물 거래 목표량은 올해 13만5000t. 2011년까지 연간 거래량을 47만t으로 늘리는 게 시장측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