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은 복수지원을 할 수 없고, 단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다. 경쟁률 조절 등의 이유를 들어 전문대학원들이 담합한 결과다. 다른 모든 대학원들은 복수 지원이 허용된다. 그런데 왜 의학전문대학원만 한 학교에 지원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미국도 몇 군데 학교를 지원하든 아무 제약이 없다. 물론 여러 대학 지원을 허용할 경우, 허수 지원자도 있고, 과열될 우려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대학도 세 곳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는데, 어떻게 대학원을 단 한 곳밖에 지원할 수 없게 제한하나? 교육과학부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더니, 의학전문대학원 협의회에서 그렇게 정한 일이니 자신들은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 의학대학원들의 담합에 의해 만들어진 규제를 어쩔 수 없다니 참 무책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