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식탁 양극화'의 대안은 없는 걸까. 유기농 혹은 웰빙 먹거리의 유행은 결국 양극화를 가속화시키는 것 아닐까. "유기농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캠페인을 벌이는 환경운동가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동물생태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은 "지금 당장은 유기농산물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지만, 적게 먹고 적게 버리면, 그래서 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하게 살면 그게 오히려 경제적인 삶"이라면서 "서민들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많은 환경운동가들은 식탁의 양극화는 유기농의 '대중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여긴다. 소비자들이 유기농산물을 많이 찾게 되면 더 많은 농부들이 유기농업에 참여하게 되고, 공급이 확산돼 가격이 떨어지면 상류층에서 하류층으로 유기농 섭취가 확대된다는 논리. 현재는 유기농 제품의 높은 가격을 감수해야 하는 과도기로, 중산층의 유기농 소비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