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 최희섭(KIA)이 서서히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최희섭은 22일 광주구장서 벌인 삼성 PAVV 2008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4회 투런 홈런을 때리며 팀의 4대3 역전승에 기여했다. 시즌 4호. 최희섭은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몸 맞는 공을 얻어내는 등 4차례 타석에서 3차례 출루.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왼손 선발 이현승의 몸쪽 직구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몸 맞는 볼로 출루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희섭은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 7안타 2홈런 6타점을 올리며 시즌 초에 비해 확실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때 1할대로 떨어졌던 타율도 2할5푼까지 올라갔다. 최희섭은 "컨디션은 아직까지 그다지 좋지 않다. 팀의 주축 타자인 장성호 선배가 빠져 부담이 크지만 팀이 어려운 만큼 매 타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2―3으로 뒤진 8회 2사 1루서 김원섭이 우중간을 빠지는 3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 3루서 히어로즈 유격수 황재균이 이종범의 평범한 땅볼을 1루에 악송구하는 덕에 결승점을 뽑았다.
대구경기선 두산이 초반 타선 폭발로 삼성을 7대6으로 물리쳤다. 1회 고영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2회엔 이대수의 2타점 3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3회엔 김동주와 홍성흔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터졌다. 4회까지 7득점.
6회말 최형우의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격한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쫓아갔지만 역전까지는 힘이 모자랐다. 최근 3연패. 잠실에선 한화가 LG를 4대3으로 눌렀다. SK―롯데의 문학경기는 비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