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대회 2위로 '그랜드 슬램'을 놓친 타이거 우즈가 16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손상된 연골을 치료한 우즈는 4~6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당분간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다. 우즈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통증 때문에 수술을 결심했고, 마스터스 이후로 일정을 잡았다. 열심히 재활훈련을 해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왼쪽 무릎만 3번 수술을 받았다. 1994년 악성 종양을 제거했고, 2002년 12월에도 십자인대 앞쪽에서 액체가 고인 혹을 떼어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작년 중반부터 무릎 통증을 참으며 대회에 나갔다. 그러나 빨리 해결하는 게 낫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시즌 중에 수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술로 우즈는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와코비아 챔피언십과 1주일 뒤 총상금 900만 달러가 걸린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이 힘들어졌다. AP통신은 우즈가 6월 12일 시작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