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에 참전했던 영연방 소속 참전용사들이 올해로 33년째 한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보훈처와 재향군인회가 매년 공동 개최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행사'에 참가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14일 "영연방 참전용사들이 오는 18일 경기도 가평군 등에 있는 각 나라의 참전기념탑을 참배한 뒤, 그 지역의 중·고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방한한 영연방 참전용사는 모두 153명으로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왔다.

장학금은 주로 참전용사들이 모은 성금으로 조성됐으며, 일부 한국 주재 영연방 회사가 낸 기부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참전용사들이 낸 장학금은 모두 3040만원으로 경기도 가평의 가평북중, 가평중·고, 적성종합고등학교, 구로여자산업정보고교 등 5개 중·고교 학생 123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