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에 실개천과 하상(河床) 습지가 만들어져 자연스러운 자연경관이 생겨난다. 또 금호강에는 나루터가 만들어져 뱃놀이도 가능해진다.

대구시민의 젖줄인 신천과 금호강을 자연친화적인 친수(親水)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신천·금호강 종합개발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대구시는 총 2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까지 추진할 신천·금호강 종합개발계획의 마스터 플랜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06년 12월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고,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시민아이디어 청취, 2007년 5월에는 치수, 환경, 레저·스포츠 및 디자인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그해 10월 용역을 발주해 올 10월 완료를 목표로 기본계획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2~3회 정도 전문가 자문 및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장·단기적으로 우선 순위를 구분해 우선 2009년 5월 사업을 착공,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단기사업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 전경. 곧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신천은 어떻게 바뀌나

신천은 생태공간 조성, 친수문화공간 확보, 시가지와의 접근성 제고 등 수변도심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천을 3개 구간으로 나눈뒤 가창교~상동교 구간은 '자연과 함께 교감을 나누는 구간', 상동교~신천교 구간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구간', 신천교~침산교 구간은 '시민과 함께 하는 쾌적한 수변 경관 구간'으로 기본구상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우선 신천 둔치 3곳에 실개천이 조성된다. 가창교~대봉교 우안에는 냉천 하천수, 상동교~칠성교 좌안에는 하상여과수, 경대교~침산교 좌안에는 하상여과수를 각각 유지용수로 해서 신천의 상징적인 역할과 시민의 정서함양을 위한 휴식공간이 되면서도 수생물권 확보와 생물다양성을 확충한다는 것이 실개천 조성의 취지다.

또 경관이 불량하고 생태단절이라는 영향을 가져 오는 낙차공 대신 완경사형 돌보를 조성해 경관 향상 및 생물이동통로 확보를 가져온다.

곳곳에는 또 신천에 서식하는 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식처를 조성한다. 그밖에 다양한 형태의 습지를 조성해 건전한 하천 생태계 조성을 추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호안블록을 철거하고 완경사의 호안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목적운동공간, 생활체육마당, 테마공간 등이 들어선다.

◆금호강도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한다

금호강 주변에는 다양한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심습지에는 연꽃생태체험원이 조성된다. 신서동 혁신도시와 율하택지지구에는 선수들의 조깅코스가 만들어진다.

신도시인 이시아폴리스에는 검단 나루터를 복원해 뱃놀이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신천과 합류하는 지점에는 생태공원과 자연사박물관이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금호택지지구에는 환경자원시설의 체육시설과 연계한 체육공원이, 죽곡1·2지구에는 주민여가 공간이 각각 조성된다.

대구시는 "신천과 금호강을 시민과 함께 하는 하천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친환경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