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국가대표 출신 유소연이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유소연은 13일 제주 제피로스 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했다.
4타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13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8타까지 벌렸다. 긴장이 풀린 듯 14번홀(파4) 보기, 15번홀(파5) 더블보기로 흔들렸지만 우승 전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딴 유소연은 작년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무적'으로 통한 선수. 작년 10월 프로에 데뷔한 뒤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며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유소연의 국가대표 동료였던 최혜용이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로 2위, 이창희와 김보배가 공동 3위(이븐파)에 올랐다. 지난해 9승을 올린 신지애는 마지막 날 1오버파를 치며 공동 17위(4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가 KLPGA 무대에서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작년 5월 한국여자오픈(11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