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논란'에 휩싸인 윌리엄 라이백<사진> 고문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무실로 찾아갔을 때 PC로 웹사이트를 검색하고 있었다.

한국을 떠나는 이유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의 조직 개편으로 내가 담당했던 업무가 더 이상 금융감독원의 소관이 아니게 됐다. 여기(금감원)에서는 내가 할 일이 없다(There's no room for me)."

―스스로 원한 것은 아니란 뜻인가?

"…(답변 안함)"

―금감원이나 금융위원회 고위 인사들과의 업무 추진 과정에서 혹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불편하거나 힘든 점은 없었나?

"내가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 같다. 미안하다."

―너무 일찍 떠나게 돼 아쉽진 않은가.

" … (웃음)"

중국 은행으로 스카우트된다는 소문이 있던데.

"일단 (고향집이 있는) 미국 버지니아로 돌아갈 것이다. 가서 낚시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개인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그 뒤는 또 생각해 보겠다."

―6개월간 한국 생활은 어땠나?

"한국이 꽤 맘에 들었다. 아주 역동적이다."

짧은 인터뷰는 갑작스레 걸려온 전화로 끝이 났다. 전화를 받은 그는 "그들(금감원)이 당신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한다"며 말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