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3.31-4.6) 국내외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쳤던 '스포츠 위클리 핫 플레이어'에 박지성(27. 맨체스터 Utd.)이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4명의 태극전사 중에 최근 유일하게 TV를 통해서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선수는 바로 박지성 뿐이다.

지난 3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턴 빌라전을 승리로 이끈 맨유의 90분 경기에 박지성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의 결장이 장기화될 기미를 보이는 사이 팀은 6연승으로 무한 질주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기회는 준비하고 있는 자에게 우연이란 다리를 놓아준다고 했는가.

23일 리버풀전에서 경미하다고 판단됐던 나니의 부상이 예기치 않게 장기화되고 있는 사이 박지성은 4월 2일 AS로마와의 경기에 도박과 같이 풀타임 출전하며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위업을 달성했다.

도박은 성공적이었고 그의 상승세는 6일 미들즈브러와의 대결에서도 후반 조커로 투입돼 최고 평점을 얻어내는 기회로 이어졌다.

두 경기 모두 박지성의 투입으로 루니의 골 2개를 만들어내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퍼거슨은 역시 명장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뛰어난 활약에 못지 않게 최근 그의 솔직 담백한 어록 또한 관심의 대상이다. 박지성은 경쟁자 나니에게 질투심이 생길 때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제껏 누구에게도 질투심을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나니에게도 역시 자신감을 생기게 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내가 최고다'라고 생각한다. 어느 팀을 만나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늘 특유의 무덤덤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역시 박지성답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은 전 세계적으로 박지성이란 존재를 알릴 수 있는 큰 사건이었다.

AS로마의 스팔레티 감독은 "박지성 같이 경기에 임하는 강한 정신력이 없다면 우린 차라리 집에 머무는게 나을 것이다"며 박지성의 집중력 있는 활약을 인정했다.

출격은 동시에 승리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고 있는 박지성. 이젠 지칠 줄 모르는 운동량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가치있는 선수로 더욱 성장해나가는 것이 그에게 필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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