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마라톤 명문 배문고가 지난해 충북체고에 빼앗긴 우승기를 되찾았다. 배문고는 29일 경주에서 열린 코오롱 고교구간마라톤 겸 중학교 구간마라톤(조선일보·코오롱·KBS·대한육상경기연맹 주최)에서 2시간13분02초로 충북체고(2시간13분20초)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1구간 고준석, 3구간 강순, 5구간의 오기석이 각각 구간 1위를 했다. 2구간을 달린 충북체고의 김준수는 구간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구간 우승을 달성했지만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는 없었다.

여자부에선 상지여고가 2시간26분46초로 자신들이 2006년 세운 종전 대회신기록(2시간29분19초)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2구간 원샛별과 4구간 신사흰은 구간 신기록도 달성했다. 2위는 오류고(2시간34분11초). 15㎞를 4명이 이어 달린 중학부에선 남자 배문중(49분56초) 여자 동인천여중(54분01초)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출발 총성에 맞춰 힘차게 출발선을 달려나가는 코오롱 고교구간마라톤 대회 참가 선수들. 이 대회는 황영조 이봉주 등을 배출한 한국 마라톤의 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