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현대의료와 한방의료가 나뉘어져 있다. 그 뿌리는 깊다.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기존의 한방의료를 인정하지 않았다. '위생'과 '과학'의 새로운 논리 아래, 전래해오던 기존 의료체제는 설 땅을 잃어버렸다. 기존 의료와 새로 들여온 의료체제가 학문적으로 교섭하면서 하나의 의료체제(일원화)로 발전하지 못했다. 두 의료체제가 만나, 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는 것일까?
의료계를 포함한 건강한 시민사회 영역에 속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지하게 토론을 벌인다. 특히 중국의 의학자도 참여한다.
의료일원화국민연대가 주최하고, 광주전남행복발전소가 주관하는 '동양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토론회다. 오는 29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광주 서구 풍암동 시청자미디어센터. 한의학의 뿌리인 중국에서 의료일원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장궁요(중국 중남대교수)가 '중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한다. 유용상(광주전남행복발전소 고문·의사)이 '의료일원화 시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발표한다. 김경일(상명대 중국어과교수)씨와 이석연(전남대 인문대학 명예교수)씨, 김한배(호남대 행정학과 교수)씨가 토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