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무소속 후보, '당 공천' 둘'기자로서의 실력'과 '한나라당 독주 견제'를 기치로 하는 민주당 장기철(49) 후보와 전임 시장으로서 '검증된 능력'과 '시민과의 유대'를 앞세운 무소속 유성엽(48) 후보가 맞붙었다.
장 후보는 기자 22년간 금융정책·법조 팀장 등으로 뛰면서 익힌 정책대안 제시능력을 내세운다. 그는 "정읍을 통합하기 위해 우선 분열된 야당을 규합, 다수 시·도의원의 지지를 끌어 냈다"며 "여당 과반 의석을 저지하고 중도개혁주의를 실천케 해달라"고 호소한다.
유 후보는 시장 시절 한 언론사 조사에서 전북 지자체장 중 갈등조정능력과 청렴성, 인사공정성 등에서 1위로 평가 받았다. 그는 "정읍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충분히 알고 있다. 정읍에서 출·퇴근하면서 국회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두 후보의 설전은 함께 참여했던 민주당 경선을 놓고 뜨거워진다. 장 후보는 유 후보를 향해 "당과의 신의를 저버렸고, 민주적 절차를 무시했다"고 포문을 연다. 유 후보는 "중앙에 줄을 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천 초기에 배제돼, 후보를 도둑맞았다"고 맞선다.
한나라당에선 이남철(50)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이, 가정통일평화당에선 김상휴(39)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상임고문이 나섰다. 이 후보는 "집권당 후원으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김 후보는 "가정행복을 위한 입법과 공교육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