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대구시가 선진형 관광정보서비스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선진형 관광안내정보서비스 구축사업(U-Topia)'의 올해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5억50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부산, 보령, 통영 등 유명 관광지만 선정돼 지원됐으나, 대구시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서 관광정보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앞세워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해 경합을 벌인 10여개의 지방자치단체를 따돌리고 선정됐다.
대구시가 구축할 선진형 관광정보서비스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주파수인식장치)의 전자태그를 활용, 모바일 단말기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관광지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숙박·음식점의 예약과 결제가 가능한 관광포털 웹사이트도 구축하게 된다.
이밖에 단말기를 이용해 3차원 디지털 관광지리정보 서비스 제공, 유비쿼터스 기술기반의 다국어 시티투어 관광 안내서비스 제공, 관광정보제공시스템인 '1330 관광안내 무인키오스크(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 설치 등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은 우선 대구관광포털사이트에 접속해 각종 여행정보는 물론, 3차원 영상으로 구축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통해 대구지리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또 포털사이트를 통해 숙박시설과 음식점, 편의시설에 미리 예약한 후 대구에 도착해 동대구역과 엑스코 등 주요 관광지 안내소에 비치된 모바일 단말기를 받아 실시간 예약확인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시내 각지에 설치된 무인관광안내단말기를 통해 케이블카, 명소 등의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고, 단말기 하나로 모든 콘텐츠의 결제도 할 수 있다. 대구시측은 "지방비를 추경에 확보해 내년중 이 사업의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2011년까지는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