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2012년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영어교육 혁신을 위한 다채로운 시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12일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교육 분야를 역점교육활동을 설정, '외국어교육 혁신 핵심과제'를 수립,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80억 원을 들여 오는 4월 담양군 남면 전남교육연수원에 외국어교육연수관을 건립, 이곳에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매년 600여 명의 외국어 교사를 재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8학년 내에 모든 영어 교사가 주 1회 이상 영어로 수업할 수 있도록 원어민과 1개월 합숙연수를 하게 된다. 또 2009년에는 영어교사 3단계 수준별 심화연수(1개월~6개월)를 실시해 2012년부터는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전국 처음으로 초·중·고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선도교사제(62명)를 운영하고 해외수업(15명)을 실시한다. 현재 280명 수준인 원어민 보조교사를 2010년 350명까지 증원·배치한 뒤, 2013년부터 연차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21개 시·군(순천은 추진 중)에서 운영 중인 외국어체험센터를 2009학년도까지 95개의 거점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농어촌 초·중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남도와 공동으로 학생 108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학생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한다.

김승희 중등교육과장은 "다양한 외국어교육 혁신시책을 추진, 학생들의 영어 소통능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여 지역 간 영어 학습기회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