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30분 인천항 1부두 15번 선석(船席). 결핵을 앓고 있는데도 약이 없어 생명을 잃을 위기에 빠져 있는 북한 어린이를 위해 결핵약을 배에 실어 보내는 출항식이 열렸다. 사단법인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와 국제사랑재단이 주도하고 조선일보사가 후원하는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지난해 10월 29일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 운동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맞는 출항식이다.

운동본부는 지금까지 10억여원의 국민 성금을 모았고, 그 중 1차로 3억원 상당의 약품을 구해 보내게 된 것이다. 이 약품은 1만명분으로 이날 오후 남북한 정기 화물선 '트레이드 포춘호'(3500t급)에 실려 13일 오전 남포항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간다.

▶모금계좌번호(예금주 사단법인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국민 002801-04-096930, 우리 1006-380-041122, 신한 100-023-570410, 농협 027-01-514482, 우체국 010041-01-046472

▶ARS전화=060-300-0022

((한 통화에 2000원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