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경북 포항시와 동대구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가 운행된다.
포항시는 KTX 개통 초기인 지난 2004년 신한일고속 등 4개 회사에서 운행하다가 승객이 없어 폐지됐던 포항터미널―동대구역 간 시외버스 노선이 3년여 만에 신설된다고 10일 밝혔다. 포항시 측은 "그 동안 포항시민들은 시외버스가 도착하는 대구 동부정류장이 KTX역인 동대구역과 1.5㎞가량 떨어져 있어 차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시가 나서 적자를 우려해 노선개설을 꺼리던 버스회사 등을 설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리무진버스는 아성고속과 금아리무진, 천마고속 등 3개 회사에서 운행하며, 오는 4월1일부터 하루 12차례에 걸쳐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기존 '포항터미널―동부정류장' 간 운행요금과 같은 7000원이며, 시간도 기존 노선보다 20분 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포항시 측의 설명이다.
포항시는 "그 동안 KTX를 이용하며 환승에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은 연간 21만5000여명에 달한다"면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많은 시민들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리무진 버스를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