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민영(民營) 교도소가 2010년 경기도 여주에 문을 열 예정이다. '아가페 민영교도소'(가칭) 설립을 추진해온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는 10일 "최근 여주군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교도소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끝났다"며 "시공사 선정을 거쳐 4월 중에는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가페 민영교도소'는 기독교신앙에 입각한 교정프로그램을 통해 재범률 5% 이내로 재소자를 교화한다는 목표로 설립된다. '아가페 민영교도소'는 국내 개신교계가 1995년부터 범교단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재범률 4% 수준인 브라질의 '휴마이타 기독교교도소'를 모델로 삼았다. 1999년 관련 법규가 국회를 통과했고 2002년에는 법무부와 위탁계약을 맺고 추진해 왔다.
재단법인 아가페는 "이 교도소는 개신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300~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도소에는 전국 각 교도소에 있는 전과 2범 이하의 수용자 중 잔여 형기가 1년 이상~7년 이하의 60세 이하 성인 남성이 대상이다. 재소자 부담금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