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에서 얼굴과 머리를 보호하는 장비인 호면(護面)이 변신한다.
대한검도회는 은색 금속으로 된 마스크 모양의 면금(面金)을 주황색 등 6가지 색깔의 플라스틱으로 바꾼 신형 호면을 3년간의 개발 끝에 최근 SBS 검도왕대회에서 선보였다.<사진>
호면 재질을 금속과 천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꿔 15% 가량 가볍게 만들었고, 맞았을 때 오는 충격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끈으로 묶는 착용 방식은 작은 고리를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바꿔 착용시간을 단축했다. 호면 내피는 붙였다 뗄 수 있어 세탁과 교체 또한 수월해졌다.
대한검도회 서병윤 전무이사는 "전통적인 일본의 호면과 다른 재질의 제품을 만든 건 전 세계에서 한국이 처음"이라며 "초등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신형 호면 착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