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올 들어 처음 황사 경보가 발령된 부산과 울산지역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 휴교령이 내려져 예정돼 있던 개학과 입학식이 모두 연기됐다.

부산지역에서 2일 오후부터 시작된 황사현상이 밤 사이 강해지면서 3일 오전 2시를 기해 황사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구덕산 레이더관측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1241㎍/㎥를 기록, 황사 경보 기준인 800㎍/㎥를 크게 넘어섰다.

수백m 앞을 제대로 식별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자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해 휴교령을 내렸고 이날 예정됐던 유치원 373개, 초등 293개, 특수 12개 학교의 개학과 입학식이 4일로 모두 연기됐다.

울산의 119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유치원, 특수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중·고교는 정상 등교를 하되 실외 수업만 못하도록 했다.

( 황사는 이날 오후부터 점차 세력이 약화돼 부산은 오후 6시, 울산은 오후 4시 각각 황사 경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황사현상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