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합이 완료된 경북대와 상주대가 지난 1일자로 통합 대학으로 출범했다.

경북대는 이와 관련 통합 대학으로서의 첫 걸음을 알리는 '경북대 통합 출범식'을 3일 오전 11시 경북대 본관 5층 중앙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통합 출범식은 배병한 경북대 기획처장의 통합경과 보고, 통합에 힘쓴 교직원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노동일 경북대 총장과 추태귀 전 상주대 총장의 인사말과 함께 통합을 발판으로 세계 100대 대학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경북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통합 축하 퍼포먼스가 열렸다.

지난해 1월 대학통합기획단 구성을 시작으로 추진된 경북대와 상주대의 통합은 9월 양해 각서 체결, 10월 통합추진위원회 구성과 통합설명회 개최, 통합 찬반투표 실시 등을 거쳐 11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양 대학의 통합이 승인되면서 마무리됐다.

3일 경북대 본관에서 열린 경북대와 상주대의 통합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북대의 상징인 첨성대 모형을 누르자‘하나로 통합, 세계로 도약’이라는 글이 담겨진 현수막이 내려오고 있다.

통합 경북대는 교수 1112명, 직원 474명, 조교 222명, 학생 3만2000여명의 매머드급 대학으로 탈바꿈했다.

또 통합 대학의 면적 증가가 단순한 수치상의 증가뿐 아니라 경북도내 거점 캠퍼스가 생김으로써 경북도와 활발한 산학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경북대는 이번 통합을 통해 1대학 2캠퍼스 체계로 캠퍼스별 특성화에 의한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본 캠퍼스에는 IT, 기계공학, 물리 및 에너지를, 상주캠퍼스에 축산 바이오·생태환경 분야를 각각 특성화하고 상주캠퍼스의 공학분야와 보건복지분야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특히 상주캠퍼스를 기존 3개 단과대학 체제에서 생태환경대학과 이공대학 등 2개 단과대학 및 1개 독립학부인 보건복지학부로 개편했다.

또 특성화 사이언스 파크, 대동물병원, 낙동강연구원, 상주캠퍼스 연수원 등을 설치해 상주캠퍼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동일 경북대 총장은 통합 출범식 축사를 통해 "통합을 통해 우리 대학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해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