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에 20대 여성 시의원이 등장했다.
한나라당 안산시 상록갑 지구당 차세대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박선희(여·28)씨는 전임 한나라당 비례대표 시의원이 최근 그만둬 시의원직을 이어받았다.
안산시의회는 그가 경기도 최연소 기초의원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2006년 지방선거 때도 최연소인 26세의 나이로 비례대표 후보자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끈 바 있다.
그가 풀뿌리 생활정치의 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의회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안산시의회 초대 의원을 지낸 아버지 박일도씨의 영향이 컸다. 박씨는 "의정활동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고등학교 다닐 때는 별로 감흥을 주지 못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시의회가 참여 정치를 배울 수 있는 학습장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선문대에서 국제UN학과를 나온 박씨의 대학 시절 관심사는 국내 정치보다는 오히려 국제정치와 외교쪽이었다. 박씨는 이어 중앙대 국제대학원에 진학했으며, 한국국제협력단 몽골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세계청년봉사단원으로 네팔에 파견되기도 했다.
박씨는 18일 임시회가 열린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선서를 하면서 "미미한 경력과 지식이지만 안산의 국제화와 선진화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