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즐기면서 쉽게 배우게 할 수 없을까?"
초등학교 영어 몰입교육이 화제가 되면서 엄마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영어학원 유치부 (일종의 영어유치원)를 찾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영어 유치부는 원어민 교사와 놀이를 겸비한 학습을 통해 생활 속에서 영어를 배우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어디에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선택할 때의 주의사항과 특징을 알아봤다.
■선택 전, 커리큘럼 꼼꼼히 살펴야
아이를 영어유치부에 입학시키기로 결정했다면 장단점을 충분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주요 영어 유치부는 수십 개에 달하지만, 각각 수업 커리큘럼, 강사 구성, 수강료, 시설 등에서 차이가 많다. 사전에 홈페이지, 팸플릿 등을 보고 특징을 살핀 뒤 등록 상담할 때 꼼꼼히 따져본다. 강사의 품성과 자질은 어떤지, 영어수업이나 특별활동에 사용하는 교재와 교구 등은 무엇인지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등록하기 전 아이와 함께 교실을 둘러보고 분위기를 살펴본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의 특성에 맞는 곳인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자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어떤 곳이 있나
D.E.K(DeliEnglish Kids)는 조선일보 교육법인 ㈜맛있는영어가 평촌센터에 새로 개설하는 영어유치부 프로그램이다. 3월 개원을 앞두고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D.E.K는 미국 유치원 교과과정을 국내 실정에 맞게 커리큘럼을 재구성했다는 점이 특징. 파닉스, 랭귀지아트(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수업은 물론, 수학, 과학, 음악, 미술도 영어로 가르쳐준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높여주는 영어 극놀이 수업을 강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는 초등교과 이해력을 돕도록 한글과 수학을 지도해준다. 이 밖에도 경제활동놀이, 정통 오르프슐레, 유아 발레, 역할 놀이, 요리, 가베, 동화구연 같은 다양한 특강도 제공한다.
CFS(Canadian Foreign School) 유치부는 캐나다 공립 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원어민으로 구성된 강사가 영어 몰입교육 수업을 진행하며 주요 과목뿐 아니라 음악, 미술 등 예체능 과목까지 영어로 가르친다. 주입식 교육보다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교사와 아이들이 대화로 해결하는 토론 수업을 많이 한다. 유치부 졸업생들은 초등부로 바로 연계돼 수업 프로그램의 단절 없이 심도 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영어학습전문회사 YBM/ECC가 운영하는 '아이비 키즈'는 CNN과 제휴, 영어 문화권 실생활에서 이뤄지는 생활영어는 물론, 국제화된 사고방식과 정확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4가지 영어 영역이 골고루 발달하도록 수업 커리큘럼이 짜여지고, 교재는 미국 정규 교과과정에서 사용 중인 것을 활용한다. 이 밖에도 연극·동화 읽기 등 다양한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수업을 통해 영어 감각을 키워주는 '정철어학원주니어 JCK', 서강대가 운영하는 영어학원 SLP의 '레인보우 브리지'는 대학 내 영어교육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또 '실리번 스쿨'은 북미 유치원 과정에 따라 수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