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기도내 '빅5' 자치단체의 지위에 올라섰다. 반면 그동안 5대 도시에 포함됐던 안양은 7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도는 5일 '시·군 순서 규정'을 개정해 18일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3월에 인구를 기준으로 개정했지만 그 동안 변화가 생겼고, 일부 시·군이 개정을 요구해 현실에 맞게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순서는 자치단체의 위상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시장·군수 회의에서의 좌석 배치 등 의전이나 각종 현황·통계표 작성시 순서에도 반영된다.
이번 개정에서 수원·성남·고양·부천 등 1~4위는 7년전의 순서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작년 연말 기준으로 주민등록 인구 80만명을 넘어선 용인시가 7위에서 5위로 진입했다. 용인은 2001년 개정 당시에도 19위에서 7위로 수직 상승했다. 반면 5위였던 안양(인구 62만여명)은 6위인 안산(70만여명)에도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남양주와 의정부는 각각 8·9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순서가 상승한 시·군은 용인과 남양주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시흥(12→11), 화성(14→12), 파주(15→14), 김포(18→17), 광주(20→16), 양주(24→20), 오산(25→23), 동두천(28→27) 등 10개 시·군이 포함됐다. 반면 안양, 의정부와 광명(11→13), 군포(13→15), 이천(16→18), 구리(17→19), 포천(19→22), 하남(22→24), 의왕(23→25), 양평(27→28)은 하락했다. 인구가 적은 과천(6만여명), 가평(5만여명), 연천(4만여명)은 29∼31위로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