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수능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고도 불합격한 학생이 14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지난 31일 '2008학년도 대학신입학생 정시모집 결과'를 발표하고, "정시모집 일반전형 지원자 중 수능 전 영역 1등급을 받은 지원자 289명 중 149명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모집단위별로는 의예과 42명, 사회과학계열(광역) 34명, 법대 28명, 경영대 27명이 탈락했다.
서울대는 1차로 수능등급만으로 정원의 2~3배수(인문계 2배수, 자연계 3배수)를 추린 뒤, 2단계에서는 수능등급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50%)와 논술(30%), 구술면접(20%) 점수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번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합격자는 1579명이고 경쟁률은 4.82대1이었다. 이밖에 농어촌 학생특별전형 합격자 95명,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합격자는 7명이었다.
서울대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번 정시 논술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수험생들의 논술 답안지 공개를 검토 중"이라며 "학생들이 작성한 답안지가 앞으로 서울대에 지원할 학생들이 논술 준비를 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