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에 이어 유네스코 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30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인증서 전달식에서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이어 지난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10년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지질공원 추진 의사를 밝혔다. 유네스코 지질공원은 과학적으로 아주 중요하고 희귀하며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되고 있다.
현재 유네스코 지질공원은 2억년 전에 형성된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중국 석림 등 모두 50여곳이 지정돼 있으며 국내에는 아직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곳이 없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등재 신청준비에 들어가 자료수집과 세부계획을 수립해 2010년 등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지질공원 지정대상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라산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일출봉 등을 비롯해 주상절리대, 수월봉, 산굼부리, 우도 등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