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절약한 돈으로 지역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동네 아동복지시설의 초등학생과 결연을 맺고….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이웃돕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동래구는 "직원들이 이달부터 '1000원 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운동은 직원들이 외부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는 대신 구내 식당을 이용해 절약한 돈이나 한끼를 금식해 모은 돈으로 월 1000원씩을 내자는 것.
이렇게 꼬박꼬박 모아진 돈은 오는 연말에 지역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20여명에게 '동래구 직원 일동'이란 명의로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금정구 사회복지직 직원 44명은 지난 23일 오후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이들은 이날 금정구 안 남광아동복지원, 동성원, 희락원 등의 초등학생 50명을 초청해 '멘토-멘티 자매결연'을 맺었다. 의삼촌, 의조카간의 도원 결의였던 셈이다.
이 행사는 사회복지직 직원의 모임인 금정구 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전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주관의 학술대회에 응모한 학술논문이 상을 타 받은 시상금 150만원으로 마련된 것이었다. 이들 사회복지직 직원들은 "새로운 조카가 생긴 기분"이라며 "아이들이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