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설 때마다 친척 어른께 두루 세배를 하러 다닌다'의 '親戚'에 대한 풀이를 요청한 독자분이 있었다.
親자는 '볼 견'(見)이 부수이자 의미 요소이고 왼쪽의 것은 辛(매울 신)의 변형으로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가까이 다가가 보다'(go near and see)가 본뜻인데, '친근함'(affection)을 뜻하기도 한다. 가장 친근한 사람, 즉 '부모'(parents)를 지칭할 때에도 쓰인다.
戚자의 본래 글자는 戊(무)이고, 본뜻은 '도끼'(an ax)였는데, 이것이 天干(천간) 가운데 하나로 쓰이게 되자, 본뜻을 위해서 추가로 만든 것이 바로 戚자이다. '겨레'(a relative) '슬퍼하다'(grieve) 등을 뜻하는 것으로도 쓰인다.
親戚은 '친족(親族)과 외척(外戚)'을 통칭하는 말인데, '성이 다른 가까운 인척'을 이르기도 한다. 사람들은 대개, '급한 일이 생기면 친척을 생각하고, 위기에 부딪치면 옛 벗을 찾는다.'(遇急思親戚, 臨危托故人 - 원나라 紀君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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