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고향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을 모시는 선행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김동권(56·경위·사진) 옥천경찰서 교통조사계장은 지난 16일 도로공사에 근무하는 부인과 함께 고향마을인 충북 영동군 용산면 매금리 노인 80명을 모시고 관광을 다녀왔다. 부모님도 함께 모신 '효도 관광'이다.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탄 동네 노인들은 김 계장 부부의 안내로 경북 문경을 찾아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조령삼관문 등을 둘러봤다. 간식과 점심 식사도 정성껏 준비했다.

김 계장은 "추운 겨울을 보내는 동네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소문이 나게 돼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 계장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년여 정기적으로 고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고 식사를 대접해왔다.

김 계장은 "모든 동네 어른들은 제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분들"이라고 말했다.